미용시술 검색1위 실리프팅이 자취를 감춘 이유? 리프팅의 불편한 진실

리프팅 관련 검색어를 살펴보면 재밌는 게 보여요. 울쎄라도, 써마지도, 요즘 화제인 온다리프팅도 아니고, 검색량 1위는 바로 “실리프팅”이에요. 검색만 놓고 보면 여전히 가장 많이 찾는 시술이라는 뜻이죠.

근데 이상해요. 몇 년 전만 해도 “브이라인 만들려면 실리프팅”이 거의 공식처럼 통했는데, 요즘 실제로 병원 후기나 SNS를 보면 예전만큼 실리프팅 얘기가 많이 안 보여요. 대신 “울쎄라 했다”, “써마지 했다” 같은 얘기가 훨씬 흔해졌죠. 검색은 1위인데, 왜 실제로는 자취를 감춘 것처럼 느껴질까요? 지난 글에서 스킨부스터·콜라겐부스터 얘기를 했었는데, 리프팅 쪽에서도 비슷하게 유행이 바뀌는 흐름이 있어요. 오늘은 이 역설의 이유를 하나씩 짚어볼게요.

실리프팅, 알고 보면 이런 불편한 진실이 있었다

실리프팅은 녹는 실을 피부 진피층에 삽입해서 처진 조직을 물리적으로 당겨 고정시키는 시술이에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작용 사례가 꽤 많이 보고돼요.

  • 딤플(움푹 팬 자국) — 실이 당겨진 부위에 움푹 파인 자국이 남는 경우
  • 볼 꺼짐·볼 패임 — 조직이 당겨지면서 오히려 볼륨이 빠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
  • 좌우 비대칭 — 한쪽으로만 당겨지면서 얼굴이 짝짝이가 되는 경우
  • 실이 끊기는 현상 — 시술 후 얼굴 근육을 심하게 움직이거나 외부 압력을 받으면 실 돌기가 끊어질 수 있어요
  • 부자연스러운 표정 — 조직이 고정되면서 웃거나 말할 때 뭔가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경우
  • 생각보다 짧은 유지기간 — 광고에서 보던 것보다 효과가 빨리 빠지는 경우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실리프팅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요.

실리프팅 부작용 사례

여기서 중요한 건, 이게 실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시술자의 숙련도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이에요. 실을 넣는 위치, 깊이, 당기는 힘의 방향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간단한 시술”이라는 이미지랑 다르게, 사실은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시술이라는 거죠.

실리프팅 시술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까

실리프팅 시술 과정을 대략적으로 정리하면 이래요.

  1. 상담 및 디자인 — 처짐 부위, 실의 종류·개수·삽입 방향을 얼굴 구조에 맞게 설계해요.
  2. 마취 — 국소마취 후 시술을 진행해서 시술 중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요.
  3. 실 삽입 — 가느다란 캐뉼라(관)를 통해 실을 삽입하고, 코그(가시)가 조직에 걸려 즉시 당겨 올리는 방식이에요.
  4. 시술 시간 — 보통 30~60분 정도 소요돼요.
  5. 즉각 효과 확인 — 물리적으로 당겨 올리는 방식이라, 시술 당일 거울로 윤곽 변화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다만 이건 “당김 효과”고, 진짜 탄력이 살아나는 콜라겐 생성 효과는 이후 4~12주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요. 그래서 시술 초반엔 “당겨진 느낌”이 강하게 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가는 흐름이에요.

실리프팅 회복 기간과 주의사항

대부분 당일에서 3일 안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요. 다만 아래 시기별 주의사항은 꼭 지키시는 게 좋아요.

  • 1주차 — 멍, 붓기, 통증, 이물감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1~2주 이내 완화돼요. 음주는 1~2주 자제하는 게 좋아요.
  • 2~4주차 — 실이 조직에 자리 잡는 중요한 시기예요. 이 기간엔 입을 크게 벌리거나(하품, 크게 웃기), 시술 부위를 마사지하거나, 이중턱 시술의 경우 고개를 세게 돌리는 걸 피해주세요.
  • 이상 반응 시 — 통증이 계속 심해지거나 피부색 변화, 가려움, 열감이 지속되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시는 게 안전해요. 실이 피부 바깥으로 비쳐 보이는 경우, 직접 만지지 마시고 병원에 내원하세요.
HIFU RF 리프팅 타이트닝 비교

실리프팅에서 기계로 하는 리프팅으로 옮겨간 이유

실을 넣는 대신, 에너지를 쏴서 피부 안쪽 콜라겐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관심이 옮겨갔어요. 절개도 없고, 실처럼 이물질이 몸에 남지도 않으니까요.

근데 여기서 용어 하나 짚고 갈게요. 엄밀히 따지면 “리프팅”이라는 말, 사실 정확한 표현은 아니에요.

울쎄라, 슈링크 같은 초음파(HIFU) 장비가 원래 “리프팅”이라는 이름에 맞는 시술이에요. 피부 깊은 층을 당겨 올리는 효과가 있거든요. 반면 써마지, 올리지오 같은 고주파(RF) 장비는 엄밀히는 “타이트닝”에 가까워요 — 당겨 올린다기보다 피부 자체를 조여주는 방식이에요.

울쎄라와 써마지가 피부 속에 열을 전달하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면 울쎄라·써마지 차이 비교 글에서 깊이, 에너지 전달 방식, 샷수 차이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HIFU와 RF뿐 아니라 마이크로웨이브를 사용하는 장비도 함께 주목받고 있어요. 진피층과 지방층을 함께 타깃하는 방식이 궁금하다면 온다 리프팅의 원리와 특징도 함께 비교해보세요.

근데 K뷰티 업계에서는 이 둘을 딱 구분하지 않고 그냥 “리프팅”이라는 말로 통칭해서 써요. 그래서 상담받다 보면 울쎄라도 리프팅, 써마지도 리프팅이라고 불려서 헷갈리기 쉬운 거예요.

정확히 구분하면 이래요.

  • HIFU(초음파) — 울쎄라, 슈링크 등 → 엄밀히는 “리프팅” (당겨 올리기)
  • RF(고주파) — 써마지, 올리지오 등 → 엄밀히는 “타이트닝” (조이기)

실 종류에 따라 유지기간이 달라져요

실리프팅에 쓰이는 실도 소재에 따라 체내에서 분해되는 속도가 달라요.

  • PDO — 약 6개월 분해
  • PLLA — 12~18개월 분해
  • PCL — 18~24개월 분해

실이 분해되는 동안 그 자리에 새로운 콜라겐이 형성되고, 이 콜라겐 구조물이 실이 다 분해된 뒤에도 남아서 피부를 지탱해줘요. 그래서 전체 효과 지속 기간은 보통 6~24개월 정도로 보고, 실 종류·개수·처짐 정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어요.

콜라겐 생성과 피부 재생이라는 관점에서는 주사 기반 시술도 다른 접근법을 사용합니다. 관련 내용은 스킨부스터·콜라겐부스터 종류와 특징 글에서 비교해볼 수 있어요.

재시술은 언제 받는 게 좋을까

효과가 완전히 다 빠진 다음보다는, 효과가 약 50% 정도 남아있을 때(대개 시술 후 1년~1년 반) 재시술을 받는 게 더 자연스럽게 유지된다는 임상 권고가 있어요. 완전히 처진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 누적해서 관리하는 쪽이 결과가 낫다는 얘기예요.

참고로 “실리프팅을 자주 받으면 피부가 더 처진다”는 얘기는 오해에 가까워요. 적정 간격으로 반복하면 오히려 콜라겐 생성을 꾸준히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요. 다만 무리하게 짧은 간격으로 반복하는 건 별개 문제라, 병원과 상담해서 본인에게 맞는 주기를 잡으시는 게 좋아요.

그럼 실리프팅은 이제 완전히 끝났을까

그건 아니에요. 실리프팅이 여전히 선택되는 상황도 있어요. 기계 리프팅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고, 즉각적인 효과를 원하는 경우엔 지금도 많이 찾는 시술이에요.

다만 예전처럼 “무조건 간단하고 안전하다”는 인식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 걸 알고 가시는 게 좋아요. 시술자의 숙련도가 결과를 크게 좌우한다는 것도요. 임신 중이시거나 자가면역질환이 있으신 분, 이전에 실 시술 경험이 있으신 분은 상담 시 반드시 미리 말씀하시는 게 안전해요.

실리프팅 상담 전에 이것만은 물어보세요

리프팅 상담받으러 가실 때, 이 정도만 확인하고 가셔도 훨씬 도움이 돼요.

  • “실리프팅이라면, 어떤 종류의 실을 쓰시나요? 개수는 몇 개인가요?”
  • “기계 리프팅이라면, HIFU인가요 RF인가요? 제 피부 상태엔 어떤 게 더 맞나요?”
  • “선생님은 이 시술을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숙련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질문이에요)
  • “실이 분해되는 데 얼마나 걸리고, 재시술은 언제쯤 받는 게 좋을까요?”
실리프팅 상담 체크리스트

자주 묻는 질문

Q. 실리프팅은 아플까요?
국소마취 후 진행해서 시술 중 통증은 거의 없어요. 마취가 풀리는 시술 후 1시간쯤부터 뻐근하고 당기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Q. 회복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대부분 당일~3일 안에 일상 복귀가 가능해요. 다만 실이 자리 잡는 2~4주간은 과도한 표정, 마사지, 엎드려 자는 자세를 피하시는 게 좋아요.

Q. 효과는 얼마나 지속되나요?
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24개월 정도예요. 효과가 절반쯤 남았을 때(1년~1년 반쯤) 재시술받는 걸 추천드려요.

Q. 실리프팅과 기계 리프팅, 뭘 먼저 받아야 하나요?
정해진 순서는 없어요. 즉각적인 효과와 비용을 우선한다면 실리프팅, 콜라겐 자극 위주의 자연스러운 개선을 원한다면 HIFU·RF 장비 쪽이 더 맞을 수 있어요. HIFU와 RF가 실제로 어떻게 다른지는 울쎄라·써마지 차이 글도 참고해보세요. 본인 피부 상태와 원하는 결과에 따라 상담을 통해 정하시는 게 정확해요.

마무리 — 실리프팅, 인기 있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검색량 1위라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여전히 정보를 찾고 있다는 뜻이지, 실제로 가장 많이 받는 시술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오히려 “예전엔 다들 받았다는데 지금도 괜찮은 걸까?”라는 궁금증 때문에 검색량이 높게 유지되는 경우도 많아요. 실리프팅이 한때 폭발적으로 인기였던 것도, 지금 기계 리프팅으로 관심이 옮겨간 것도 다 이유가 있어요. 근데 유행을 따라가기 전에, 내 얼굴 상태에 뭐가 진짜 맞는지 먼저 따져보는 게 순서예요.

부작용 사례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인기 있다고(혹은 검색량이 많다고) 무조건 안전한 것도 아니에요. 결국 중요한 건 내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줄 수 있는 의료진을 만나는 것, 그리고 시술 전에 충분히 물어보고 이해하고 가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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